본문 바로가기
여행 후기/2022.06_싱가포르

싱가포르 나이트 사파리 후기_트램 탑승, 푸드코트

by Pre플랜 2022. 6. 29.
반응형

 

싱가포르 나이트 사파리 

 

15:30

리버 원더스 구경을 끝내고

나이트 사파리 7:15 입장 시간까지는

꽤 시간이 남은 상황.

 

4시간 이상의 빡센 일정 후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눈에 띈

기프트샵 바로 옆에 있던

스타벅스.

 

 

나의 정신을 깨워줄

카페인을 주문하고

텀블러와 머그잔을 

구경하고,,

 

음료가 나오고 자리에 앉아 잠시 숨을 돌렸더니,,

 

직원이 와서 하는 말,6시에 문을 닫는단다.

 

 

미처 다 마시지 못한 커피를 들고

나이트 사파리 입국 쪽으로 천천히 걸었다.

 

나이트 사파리는 

걸어서.. 3분 정도 걸렸다.

 

 

나이트 사파리 입구 쪽으로 가니..

이미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6시 5분쯤은 입구 자체가

셔터가 내려와 닫혀 있는 상태였고

 

입구를 통제하고 있던 직원이 말하길,

6시 30분에 오픈한단다.

 

그렇게 20분 정도를 기다리니

직원들이 줄지어 출근을 하고

셔터를 올리고 손님맞이를 그제야 하더라.

 

이미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어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지만

곧 들어갈 수 있단 생각에

커피를 쭉 들이키고

입장할 준비를 했다.

 

 

6시 30분

드디어 입장을 시작했고

다들 빠른 걸음으로 입구로 직진.

 

하지만 또 기다리란다.

첫 입장이 7시 15분인데

설마 이거 15분까지 기다리란 건가???

싶을 정도로

그냥 기다리게 하더라..

 

입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속 밀고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은 

다닥다닥 붙어서 줄을 서 있는 상태

 

거기서 또 15분가량 대기.

다리 아프고 지겹고 더워서 

짜증이 올라오는 상태.

 

다행히 7시쯤 입장권 확인 후 입장했다.

구경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상태.

 

바로 트램을 타러 갔다.

 

 

얼마나 힘들고

의욕이 없었는지..

트램까지의 가는 동안의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ㅎㅎㅎ

 

너무 어두워지면

동물들을 볼 수 없다는 후기를 참고해서

제일 처음으로 출발하는 트램을 탑승했습니다.

 

트램을 타면 

영어로 전체 방송을 하면서

동물에 대한 설명을 해 줍니다.

천천히 설명하는 편이라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램이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죄다 흔들린 사진만 가득하네요.

 

심지어 점점 어두워지면서.

나이트 사파리를 사진에 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나이트 사파리를 둘러보면서

각 동물에 대한 특징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하이에나를 예를 들면,,

하이에나의 특성은 무리 생활을 한다고 설명했으나..

우리 안에 있는 하이에나는 한 두 마리??

 

사자의 경우에도 

무리 생활을 한다고는 했지만

보이지 않는 울타리 안에서

한 마리 만이 바위 위에서 

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투어 설명과 사파리 안의 동물의 실제 모습이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스쳐 지나가면서 봤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투어를 마치고 난 후에

역시나 밀려오는 죄책감.

 

그래도,,

우리나라의 동물원보다는

동물 복지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건 확실히 느끼고 왔다.

 

 

트램은 꽤 긴 편이었고

저는 거의 마지막 칸에 앉아 있었는데

 

투어 중 설명하는 멘트는

아무래도 트램의 앞 쪽을 기준으로

세팅되어 있는지,,

 

전체 방송되는 투어 설명 내용과

제가 앉은 위치에서 볼 수 있는

뷰 사이에 미묘한 갭이 있다고 느껴졌다고 할까??

 

미묘한 시간 차 없이

나이트 사파리 트램 투어를 하고 싶다면

트램의 앞쪽에 앉는걸

추천합니다.!!

 

20분가량의 트램 투어 후,

 

그대로 저는 나이트 사파리를 퇴장했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배고팠거든요.

 

그리고 트램을 내린 시점에

이미 너무 어두워져서

어두운 숲길을 걸으면서 둘러본다는 건

꽤 무서울 것 같아... 포기.

 

미련 없이 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각각 다른 식당에서

총 3개의 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ㅎㅎ

 

8시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푸드코드로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

 

사테는 조리가 간단해서인지

대기 없이 받을 수 있었고

 

나머지 요리는 대기시간이 좀..

 

매우 피곤하고 배고픈 상태여서

허겁지겁 먹어버렸습니다.ㅎ

 

 

입장할 때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나이트 사파리의 입구.

 

 

사파리에 왔던 방법과 마찬가지로

셔틀을 타고 MRT 역으로 가서

다시 호텔로.

 

하루 전체를 사파리 2개에 투자했던 날.

체력 소모가 엄청났다.

 

비도 오고 습한 날씨에 

5시간 이상을 걸어 다녔으니..

피곤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었다.

 

하루에 2개 사파리를 둘러보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리버 원더스, 싱가포르 동물원, 나이트 사파리

3개를 다 둘러보는 일정은 계획하시는 분들은

엄청난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간식도 꼭 챙겨가시고요.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