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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2022.12_비엔나&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12월 세체니 온천 후기 (샤워실, 캐빈 이용 후기)

by Pre플랜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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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후기

 

어머니와 함께하는 겨울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은 추위.

 

한국의 12월 날씨와 비슷하다고 하니,,

비슷한 옷차림으로 가긴 했으나

 

야외 온천을 할 날씨인가?? 는다른 문제니깐,,

세체니 온천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12월 11일 토요일에 오픈 시간(9시)에 맞춰 도착을 했고

약 2시간가량 온천을 즐겼습니다.

 

온천 내부에 있는 온도계에 따르면

기온은 6℃~7℃ 정도였는데

수건으로 감싸고 다닐 정도로 춥지는 않았습니다.

잠시 참으면 괜찮은 정도?

 

어머니도 이 정도면 견딜만 하다고 하셨어요!!

 

 

 

세체니 온천 준비물 및 기본 정보

 

세체니 온천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온천입니다.

 

시민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영웅 광장, 바이더후녀드 성,

부다페스트 미술관, 부다페스트 동물원/식물원에도

도보 이동 가능합니다.

 

출처: 헝가리 관광청

 

세체니 온천의 온천수는

퇴행성 관절 및 척추 질병,

만성 관절염, 신경통 및 골격 통증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헝가리 관청청에 따르면

음용수는 내과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진짜 일까요..?

 

출처: 헝가리 관광청

1. 준비물

 

1. 수영복 (수영모)

2. 슬리퍼

3. 타월

4. 세면도구 (때르메스 때장갑 추천)

 

티켓 부스 앞에는

허용되는 수영복의 형태와

슬리퍼는 필수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2. 운영 시간

세체니 온천은

시즌별, 주중/주말, 일자별

OPEN/CLOSE 시간이 상이합니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하셔야 합니다.

 

저도 당연히 7시 OPEN이겠거니,, 했는데

주말은 9시부터 라서 일정을 미뤘어요.

 

가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2022.12.22 기준

운영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3. 입장료

 

저는 어머니와 함께

토요일에 세체니 온천을 방문했습니다.

 

1명은 락커 (8,200 Ft)

1명은 캐빈 (8,200Ft + 1,000Ft)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신용카드 청구 내역을 확인하니

58,395원.

 

 

저는 수영복, 슬리퍼, 타월 등을 

다 준비해서 갔기 때문에

구매하진 않았지만

필요한 물품들을 다 살 수는 있습니다.

 

 

 

세체니 온천 후기

 

캐빈 사용 후기

티켓부스 바로 옆에 있는

입구로 입장하면 

복도를 따라서 캐빈이 쭉 있습니다.

 

저는 제일 마지막 구역에 있는

112번을 받았습니다.

 

내부 사진은 없네요..ㅎ

생각보다는 좁았지만,,

2명이서 환복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머야 왜 이래 끝에 줬어.. 투덜 댔지만

온천을 끝내고 나니

제가 받은 캐빈 위치가 꽤 좋더라고요?

 

캐빈 바로 앞에 출입구가 있기도 했고,

출입구가 야외 온천과 가까워서 

들락날락하기 편했습니다.

 

 

 

샤워실 사용 후기

캐빈이 있는 층에는

남녀 공용 샤워실이 있습니다.

 

총 몇 개의 샤워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한 샤워실을 위주로 설명드리면,

 

 3칸의 프라이빗한 샤워실이 있고

제일 안쪽에는 오픈된 공간에 샤워기 1개가 있었습니다.

 

11시쯤에는 샤워실을 바로 사용했지만

환복을 다 하고 나갈 쯤에는

샤워실 앞에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샤워실 바깥 벽에는

타월이나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습니다. 

 

샤워실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샤워기 헤드도 없어서

그냥 수도꼭지 틀어놓은 듯한? 물줄기입니다.

 

물비누?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어요.

 

온천 이후 일정이 있어서

반드시 샤워가 필요하신 분은

세면도구는 꼭 챙겨 오셔야 합니다.!!

 

저는 샤워하면서

집에 두고 온 때르메스 때장갑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여행 중에 온천에 올 일이 있으면

정준산업 때장갑은 필수!

 

 

 

야외 온천 후기

 

저는 약 2시간 정도

야외 온천만 즐겼습니다.

 

야외에는 크게 3군데로 나뉘는데

 

빙글빙글 유수풀? 이 있는 곳이

미지근했고

건너편의 온천수 온도가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지근한 곳이 더 놀기 편했어요.

수심이 더 낮았거든요..ㅎ

사진 찍고 하는데 수심이 깊고

사람들한테 치이면서 즐기기는

조금 무리가 있더라고요.

 

 

중간에 있는 온천은

수영모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수영장입니다.

 

수영모가 없이 들어가면

직원이 제지하는 곳입니다.!!

 

수영장 옆에 보시면

현재 시간, 온천 온도, 기온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9:31에는

7℃ 였네요.

 

사실 그리 추운 온도가 아니라서

온천 밖을 다닐 때도

타월로 감싸고 다닐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제일 안쪽에 있던

더 따뜻했던 온천.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걸까요?

 

사람들에 치이고 수심도 신경 쓰여서

저는 유수풀이 있는 곳에서 더 느긋하게 

즐겼습니다.

 

수영복 탈수기 후기

 

캐빈 층에서 한층 더 내려가면

락커룸이 있는 층으로 갈 수 있습니다.

 

락커룸 앞에 수영복 탈수기가 있어서 

사용해 보았는데

성능은 꽤 괜찮았습니다.

 

수영복 한 개씩 넣고

뚜껑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 탈수 됩니다.!

 

헤어 드라이기

헤어 드라이기도

복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그리 기대하진 마세요

그냥,, 바람이 나오는 구나 정도입니다.

긴머리 말리려면 속터질 겁니다.

 

머리는 그냥 숙소에서 감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겨울에는요.

 

 


 

부다페스트를 계획하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일정이었는데

세체니 온천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

정말 활짝 웃으면서 혼자서 즐기시는거 보니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작은 유수풀 하나 있는 야외 수영장이

그렇게 재밌었나?? 싶었는데..

아,, 워터파크같은 곳을

갈 기회가 없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재밌는 곳은 나 혼자 다녔으니깐요..

 

부모님과 부다페스트 방문 계획하고 있다면

세체니 온천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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